세비야 이쪽 골목 특징이 정오가 되기 전에 문을 여는 곳이 거의 없다는 점인데;;
아침을 일찍 식당에서 먹기가 무척 힘들다.
처음에 세비야에 가서 그냥 배고파서 들어간 곳에서
메뉴 시키기 전에 식전 빵 가져가 주는데, 저거 먹어서 2 유로 냈다............
그 다음부터는 절대 먹지 않았습니다............
알카사르 궁전 근처 골목으로 기억하는데, 잎차를 파는 곳이 있었다.
이건 차가 아니고 향신료인데, 피자 맛;; 케밥 맛;; 빠에야 맛;;;;;;
빠에야 맛은 사프란이라도 들어간 것인가?
아무튼 여기 향에 낚여서, 차를 하나 사게 됨............
오전에 문도 안 연 식당을 지나치고;;
아내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간 곳이었다.
딱 와인에이드인데 띤또 데 베라노? 어쩌고이다;;;;;;
아내가 스페인 여행 내내 주로 시켰던 와인에이드이다.
메뉴의 상당부분은 타파스 형태로 시킬 수 있어서 간단히 부담 없이 시킨 것 같다.
위 음식은 보기엔 좀 불편하지만, 빵과 함께 맛있었다.
아무래도 오전에 갔더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밥을 먹고 나왔더니, 이제서야 사람들이 좀 보이기 시작했다.
말똥냄새는 좀 나지만, 분위기는 참 좋았다.
세비야 대성당은 저 다리처럼 연결되는 건축물이 상당히 미래에서 베껴온 건축 양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토스 건물 느낌도 살짝 나고;;;;;;
아내가 찾은 다른 식당 Albarama 도 찾아갔다.
역시 타파스 메뉴들 때문에, 한 곳에서 푸짐하게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 군데 가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스페인 여행 내내 저 녹색 올리브 맛에 빠져서 여행 다녀와서 집에서도 간간히 사다 먹고 있다.
마트에서 잘못 사면 너무 짜서 물에 좀 헹궈야 한다.
역시 이런 녀석들은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음
이렇게 한글 메뉴가 준비된 식당도 있다.
저 꼬치를 시켰는데, 테이블에 걸어두고 먹는 건데 맛은 특별하지 않았다는 건 안 비밀............
세비야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지도에서 보이는 '시외버스 터미널' 위치로 가서 론다 (Ronda) 로 가는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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