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초부터 컴퓨터 게임을 한 사람이라면, 대항해시대를 기억할 것이다.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의 무적함대, 그리고 약간 동양스럽고 살짝 신비감이 있는 검은 머리의 세비야 아가씨여자들의 모습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 기억이 난다.


   황금의 탑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랐는데, 1220년경이라고 해도 이슬람 교도들이 세운 탑 치고도 정말 아담한 느낌을 받는다.

   위치상으로는 세비야에 들어오는 배들을 감시하기에 적당한 장소였을 것이다.




   강의 반대편 방향은,




   원래는 강 건너편에도 탑이 하나 있어서, 두 탑에 쇠사슬을 묶어서 지나다니는 배를 통제했다고 한다.


   탑 내부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기에 별 무리가 없으며, 내부에는 전시관과 기념품 판매, 전망대가 있다.





   안쪽으로 바라보면 세비야 대성당이 보인다.






   1층부터 2-3개 층에 걸쳐서 기념품 판매와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도 대항해시대 즈음의 세비야 모습을 그린 그림(이라고 추측만;;)일 것이다.





   대항해시대 당시의 배들 모형이다.





   팔고 있는 건 대개 비싸다............350 유로





   대항해시대 게임에서, 돛은 삼각으로 할 것인지 사각으로 할 것인지, 나무 재질은 마호가니를 쓸 것이냐. 수송선이냐 전투선이냐 등등을 고르던 생각이 났다.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궁전에서 걸어가기에도 멀지 않으니,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세비야에서는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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