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은 원주 오크밸리 옆에 위치해 있는데, 날씨가 좋을 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나들이 코스이다.
첫 번째 사진은 뮤지엄 산의 건물 입구 모습이다.
이 경관은 한참 걸어들어가야 나오는 공간이라, 처음에 차를 몰고 도착했을 때와 표를 끊고 들어갈 때에도 볼 수 없다.
뮤지엄 산은 차를 몰고 처음에 주차장에 들어갈 때부터 주차장을 굉장히 특색 있게 꾸며놔서 뭔가 전시도 잘 되어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미술관이라고 하기에도 정말 국내의 그 어느 곳보다도 단장이 잘 되어 있다.
비용은 그렇게 싼 편은 아니다. 또한 제임스 터렐의 전시관은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
아이들의 미술 체험을 하는 공간이 별도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을 데려가기에 좋을듯하다.
표 값을 지불하고 들어가는 모습이다.
오~ 미로 같네?! 라는 생각은 잠시이다.
다시 야외를 거쳐 가야된다;;;;;;
아이들이 만들다 만 것 같은 저 별 거 아닌 놈이 떡하니 저렇게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
라고 첫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걷다가 심심해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나면 드디어 나오는 위 사진의 장면, 실제로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미술관의 본관(?)이다.
정원에 물을 채워 넣는 방식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나중에 주택에 살게 되면 이런 컨셉을 따라해 보고 싶다.
건물의 뒤쪽에도 여지 없이 물이 이쁘게도 차 있다.
전시관 내부의 전시물들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구텐베르크 성서 등등이 칼라가 새겨진 원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아마도 이 장면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 내부는 테마별로 특색 있게 전시를 해 놓았다.
건물 주위로 물을 반듯하게 담아놓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차분하게 해주는지 체험을 해 볼 필요는 있다.
미술관 뒤쪽으로는 제임스 터렐 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와 야외 조각 작품들이 있다.
뮤지엄 산의 매력은 날씨가 좋을 때 알 수 있을 것 같다.
차분해지면서도 기분이 좋아지고 전시관들 역시 특색 있는 시도에 많은 영감들을 받을 수도 있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아내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라며 꼭 가보자고 해서 온 곳이었다.
하루를 들여 운전해서 온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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