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요크 민스터(York Minster) 입니다. 사람들과 건축물을 한 번 보시죠. 엄청 큽니다.

   런던 여행을 하다가 하루를 빼서 온전히 요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런던에서 요크까지는 대략 2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물론 플랫폼 대기시간까지 하면 조금 더 걸리죠.



   요크(York)는 다녀올만한 곳이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편도로 1인당 18파운드 정도 나왔네요. 올때 갈때 시간별로 금액이 조금씩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과 오후를 보고, 밤이 되어서 돌아오는 계획이었는데요. 이것저것 보고 좋긴 했는데, 역시 당일치기로 도시 하나를 보는 건 수박겉핥기식인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요크 기차역에 내려서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의 경주, 일본의 교토에 온 느낌을 곧 받게 될 것인가?! 기대감에 차서 일단 찍었습니다.




   요크 기차역 사진입니다. 뉴욕 맨하탄 보다 런던이 더 마음에 들기 시작하는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크 기차역도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스타벅스도 기차역에 같이 있습니다. 어딜 가도 한결 같이 비슷한 맛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여기서는 The Duke of York 에 들어가보고 싶었습니다.





   기차역 밖으로 나가려고 하다가, 이런 공연을 접하고는 열심히 찍었습니다. 이 사람들 참 흥에 겨워서 연주를 하는데, 마치 이런 공연이 직업인 것처럼 생활인 것 같더라구요.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어떤 자부심 같은 것도 느껴지구요.


   기차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1일권을 따로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요크에서 볼만한 곳들은 대부분 버스로 다니기가 힘들어요. 기차역에서 처음만 요크 민스터 가는 버스 1회 타고, 요크 기차역으로 돌아올 때 1회 타면 됩니다. 나머지는 걸어다닐 각오 하셔야 돼요.



   요크 기차역 앞에 나와서 왼쪽으로 가는 1번 버스를 타고 (2-3정류장 후에) Exhibition Square 정류장에 내리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원래는 성벽이 이어져 있었던 것 같은 형상을 하는 곳으로 도로가 나 있고 양쪽으로 갈라진 느낌이 나네요.


   아무튼 우리는 오른쪽 저 성처럼 생긴 건물로 이어진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건 귀찮아서 안 했구요. 계단 아래 왼쪽으로 아치형으로 뚫어진 통로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요크 민스터 건물로 이어지는 골목입니다.



   어쩐지 오른쪽으로 가보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이 건축물은 Roman Fortress 라고 한답니다. 기원후(A.D.) 71년부터 존재하던 건물인데, 로마군의 숙소, 그리고 병참기지로 활용했던 모양입니다.



   위의 통로로 들어가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요크 민스터까지 연결되는 골목입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이런 장면이 나오네요.


   그리고 좀 걷다 보면,



   이런 뜨악~ 하는, 상대적으로 압도적인 건축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요크 민스터입니다.


   너무 길게 쓰는 것 같아서 다음에 2편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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