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헤(Brugge, 벨기에) 운하?, 와플, 초콜릿!
브뤼헤 운하 길은 작아서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참 많이들 배를 타는데, 우리는 파리로 돌아가는 차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역시 못 탔다 ㅠㅠㅠㅠㅠㅠ
브뤼헤를 당일치기로 즐기는 것은 가능은 하지만, 많이 볼 수가 없다.
풍차도 있다는데 패스하고 네덜란드 가서 보기로 했다.
물길 옆 산책길을 따라서 사람들이 매대를 펼쳐놨다.
맥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양초다.
가까이서 보면 살짝 조잡해보여서 안 삼 (......)
벨기에니까 와플을 빼 놓을 순 없는 것이다.
여의도에서도 빠뜨릭스 와플 1호점 2호점이 있어서 자주 먹곤 했는데 (요샌 드문드문)
와플 맛은 여의도의 빠뜨릭스와 살짝 비슷하면서도 꼬들꼬들한 맛이 덜했다.
그리고 핫초코를 시켰는데............
하드 막대기에 초코 덩어리를 꽂아서 뜨거운 우유에 담가 먹어야 된다............
"와플 맛이 좀 별론데?"
"그러게 음 여의도보다 좀 못하다"
............(잠시 후)
"하나 더 먹을까?"
............
살찔까봐 포기하고 좀 걷다보니 트럭에서도 저렴하게 와플을 팔고 있었다. (......)
일반 와플의 변형으로 꼬치 와플도 판다............
이런 건 차마 먹을 수가 없었다 (......)
파란색 기둥에 초콜릿!
한국인들이 심심찮게 사는 모양이다.
벨기에 하면 역시 홍합요리 와플 초콜릿 비스킷............
각종 초콜릿!
구두 맥주 가리비 조개 초콜릿!
저거!
벨기에 과자 중에는 얇은 뼈 느낌(...)이 나는 비스킷이 있다.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 먹는 사람은 없다는 그 비스킷이다.
여자 사람 얼굴 모양을 닮은 건물이다 (......)
나 혼자 주장하는 것이니, 브뤼헤에 가서 여자 사람 얼굴 모양 닮은 건물 위치 물어보면 안 된다 (......)
브뤼헤에서는 골목 골목을 걷다가도 문득 주위를 둘러보면 그냥 건물들이 예쁘다 (......)
나중에 브뤼헤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니, 우리 부부가 본 것들은 브뤼헤 마을의 절반도 안 됐다.
1박 이상이 필수인 마을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유럽은 너무나도 볼 곳들이 많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신분으로는 구경할 시간이 많지 않다........................ㅠㅠ
이런 예쁜 마을 브뤼헤를 뒤로 하고, 우리 부부는 일정상 어쩔 수 없이 파리로 돌아가서 프랑스 시골마을 콜마르(Colmar)로 향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