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

서유럽 여행자들을 위한 EE 유심, 3 유심 경험담

○@ 2017. 10. 10. 13:11




   이번에 서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데이터 로밍이 아닌, 해당지역 유심을 구매해보자고 아내와 상의를 해봤습니다.

   아내는 3 유심을 프랑스에서 현지 구매하였고요.

   저는 EE 유심을 알아보고 인터넷 구매하고 인천공항에서 수령하였습니다.


   이번에 아내와 함께 여행한 지역은, 파리, 벨기에(브뤼헤 - Brugge), 프랑스 시골마을(콜마르 - Colmar, 투르켐 - Turckheim)과 이동 기차편 포함, 스위스 대부분 지역, 런던 시내 및 근교 시골마을, 옥스포드, 영국의 중부지역(요크 - York) 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3 유심을 사용한 아내는 3G 에서 2G로 빈번하게 잡혔고, 인터넷이 잘 안 되기 일쑤였습니다. 

   저는 EE 유심을 썼는데 대부분 4G 로 연결되고 가끔 3G 로 연결됐지만 인터넷은 큰 지장 없이 썼습니다.


   아내는 인터넷 사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상당수 시간에는 제가 핫스팟으로 잡아줬습니다.

   EE 유심은 핫스팟을 잡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안 되는 것도 있나 보네요)


   '데이터로밍' 항목은 켜놔야 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유심은 쓰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통신사 데이터로밍을 하는 개념과는 아무 상관 없는 항목입니다.

   데이터로밍보다 현지 유심의 장점은, 짧게 다녀오는 여행이 아니라면(5일 이상?) 확실히 비용이 절약되고, 현지 전화번호가 생기고 현지 통화가 가능해서, 식당 예약이나 기타 스케줄 조정(파리 에르메스 본사, 숙소 관리인 통화 등등)이 가능했습니다.

   유심을 교환해도 카톡이나 기타 앱 사용에는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것처럼 사용합니다. 전혀 지장 없습니다.


   EE 유심 중에 한달 사용 가능하고 용량이 5기가인 것으로 인터넷 구매하고, 인천공항 3층 서점에서 수령하였는데, 당시에 알바생으로 보이는 여자분+아저씨 가 저에게 접근해서 용량을 10기가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뭔가 이상해서 관심 없다 하고 출국해서 현지에서 사용해보니 EE 유심 측에서 문자로 10기가로 자동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안내가 뜨네요.

   그들은 그런 EE 유심측의 이벤트를 알고 추가금을 뜯어먹으려 한 건지 그냥 도움을 주려고 한 건지 모르겠네요. 별로 좋은 의도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의심병 도짐)


   하지만 16일간의 서유럽 여행동안 구글지도와 네이버 검색 등등, 아내 핫스팟 잡아서 실시간 인스타 쓰고 나름 많이 쓴다고 썼는데, 4기가도 못 쓰고 귀국했습니다.


   EE 유심 자체는 영국에 근거를 둔 회사 같습니다. 기본 전화번호는 영국으로 나오고, 각 나라를 이동할 때에는 해당 국가 번호를 붙이고 0 제외하고 걸면 됩니다.

   앞으로도 서유럽쪽으로 여행할 때에는 EE 유심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아무때나 150 번호로 BA 문자를 보내면 (무료) 현재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문자로 표시를 해줍니다. (물론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