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자들을 위한 EE 유심, 3 유심 경험담
이번에 서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데이터 로밍이 아닌, 해당지역 유심을 구매해보자고 아내와 상의를 해봤습니다.
아내는 3 유심을 프랑스에서 현지 구매하였고요.
저는 EE 유심을 알아보고 인터넷 구매하고 인천공항에서 수령하였습니다.
이번에 아내와 함께 여행한 지역은, 파리, 벨기에(브뤼헤 - Brugge), 프랑스 시골마을(콜마르 - Colmar, 투르켐 - Turckheim)과 이동 기차편 포함, 스위스 대부분 지역, 런던 시내 및 근교 시골마을, 옥스포드, 영국의 중부지역(요크 - York) 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3 유심을 사용한 아내는 3G 에서 2G로 빈번하게 잡혔고, 인터넷이 잘 안 되기 일쑤였습니다.
저는 EE 유심을 썼는데 대부분 4G 로 연결되고 가끔 3G 로 연결됐지만 인터넷은 큰 지장 없이 썼습니다.
아내는 인터넷 사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상당수 시간에는 제가 핫스팟으로 잡아줬습니다.
EE 유심은 핫스팟을 잡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안 되는 것도 있나 보네요)
'데이터로밍' 항목은 켜놔야 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유심은 쓰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통신사 데이터로밍을 하는 개념과는 아무 상관 없는 항목입니다.
유심을 교환해도 카톡이나 기타 앱 사용에는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것처럼 사용합니다. 전혀 지장 없습니다.
EE 유심 중에 한달 사용 가능하고 용량이 5기가인 것으로 인터넷 구매하고, 인천공항 3층 서점에서 수령하였는데, 당시에 알바생으로 보이는 여자분+아저씨 가 저에게 접근해서 용량을 10기가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뭔가 이상해서 관심 없다 하고 출국해서 현지에서 사용해보니 EE 유심 측에서 문자로 10기가로 자동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안내가 뜨네요.
그들은 그런 EE 유심측의 이벤트를 알고 추가금을 뜯어먹으려 한 건지 그냥 도움을 주려고 한 건지 모르겠네요. 별로 좋은 의도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의심병 도짐)
하지만 16일간의 서유럽 여행동안 구글지도와 네이버 검색 등등, 아내 핫스팟 잡아서 실시간 인스타 쓰고 나름 많이 쓴다고 썼는데, 4기가도 못 쓰고 귀국했습니다.
EE 유심 자체는 영국에 근거를 둔 회사 같습니다. 기본 전화번호는 영국으로 나오고, 각 나라를 이동할 때에는 해당 국가 번호를 붙이고 0 제외하고 걸면 됩니다.
앞으로도 서유럽쪽으로 여행할 때에는 EE 유심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아무때나 150 번호로 BA 문자를 보내면 (무료) 현재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문자로 표시를 해줍니다. (물론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