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

런던(London)과 요크(York)의 해리포터(Harry Potter) 테마 모음

○@ 2017. 11. 17. 23:29



   런던의 킹스 크로스 역(King's Cross Railway Station)에 가면, 위 사진처럼 9와 3/4 플랫폼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긴 목도리를 잡아주는 사람은 바로 옆에 있는 해리포터 매장 직원입니다. 매장 직원 1이 저렇게 목도리를 붙잡고 있다가 하나 둘 셋 하면서 펄럭여주고요. 매장 직원 2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잘 찍어줍니다. 그러고 나면, 바로 옆에 해리포터 매장 안에 들어가서 바로 직전에 찍었던 사진을 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4개 기숙사 중에 어떤 기숙사의 목도리를 할래?" 라고 물어보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그리핀도르 목도리를 선호하네요. ㅋㅋㅋ





음, 좀 비싸긴 하죠? ㅋㅋㅋㅋㅋㅋ




   위와 같이 플랫폼 9 3/4 에 있는 해리포터 테마 매장이 역 안에 있습니다. 철도 표가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킹스 크로스 역에 가는 동선으로 관광 코스에 넣으셔도 됩니다.

   뒤에서 목도리를 잡아주면서, 한 쪽 다리를 들게 한다든지 표지판을 가리키게 한다든지, 마법사 지팡이 사용 여부 등등 몇 가지 사진 포즈를 추천해줍니다. 뒤로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는데, 참 다들 사진 하나 찍겠다고 저렇게 오래 웃고 즐기면서 기다리는 걸 보니 여유가 느껴지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물론 기다리기 싫어서 안 찍었죠.

  저 매장 안에는 정말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는데요. 4개 기숙사 테마로 구분해 놓은 코너도 있습니다.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래번클로



후플후프?(번역책), 후플퍼프



책도 다양한 버전으로 팔고 있습니다. (좀 부럽긴 하네요)




다양한 주인공들이 사용하던 마법사 지팡이(Wands)도 팝니다.


   매장에는 깨알 같이 재미를 주는 캐릭터 상품들도 있으니 한번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크(York) 지역으로 가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여기는 섐블즈 거리(Shambles)라고 부르더라구요. 여기가 해리포터 영화에서 등장하는 마법사 시장 거리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는 매장이 하나 있었는데요.



   매장 이름이 바로 The Shop That Must Not Be Named 입니다. 이름을 말해선 안 되는 매장! 해리포터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절과 닮았죠?


   여기에는 특별한 상품 하나가 있습니다. 런던 킹스 크로스역의 매장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인데요. 제 아내가 이것을 살까말까 정말 너무나도 많이 망설이고 심지어 이 매장에 한 번 더 들어왔다가 마지막으로 포기했습니다. ㅠㅠ



   바로 이렇게 실감나는 덤블도어의 전투용 마법사 지팡이들 컬렉션입니다. 가격이 무려 189.99파운드! 원화로 28만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멋있긴 하네요. 인테리어만 어울리면 걸어둘만하겠어요. 저 지팡이들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론 위즐리, 그 다음엔 모르겠네요 까먹었어요 ㅠㅠ



   요크에 위치한 매장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일부 상품들은 런던의 킹스 크로스 역 매장에 있는 것들과 겹치고요.


   이렇게 영국여행을 하면서 해리포터 테마 매장 두 군데를 둘러봤습니다.



   끗!